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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주행 특성을 고려한 안전운행 방법 최근 운전을 하다 보면 주변에 친환경차량이 흔하게 보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기차는 높은 모델의 완성도와, 재정적인 인센티브, 충전인프라 구축, 그리고 친환경주의 정책 강화에 힘입어 급증하는 추세다. 2023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1,420만 대에 달하며 이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15.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성장은 친환경 정책의 강화와 더불어 소비자들이 전기차의 성능과 효율성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는 다른 주행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이해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전기차 주행 특성을 고려한 안전하게 운행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전기차의 즉각적인 가속 특성을 고려한 평소 운전습관이 중요하.. 2024. 10. 22.
주차문제, 일본 차고지증명제가 솔루션 되나 일본을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깜짝 놀랐을 것이다. 도쿄와 같은 대도시의 좁은 이면도로와 골목길을 걸어 다녀보면 불법 주정차 차량이 거의 없고, 도로가 너무 깨끗한 생활도로이기 때문이다. 걸어다니기 좋은 도심에서조차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차고지증명제라는 주차정책이 만들어낸 일본 주차문화에서 비롯되었다. 작은 주택이지만 예쁜 정원과 함께 어우러지는 주차 모습은 잠시 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이처럼 일본식 주차문화 덕분에 현재 일본은 주차전쟁과 같은 사회적 이슈가 없다. 도로 위에 불법 주차된 차량이 사라지면서 보행자의 안전은 물론, 교통 흐름도 크게 개선되었다. 이러한 차고지증명제를 제주도가 시행하고 있어 전국으로 확대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2024. 10. 20.
운영이 멈춘 어린이교통공원, 일본은 어떤가? 어린이 교통사고의 현실과 교통공원의 필요성은  올해 초,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거제시에 어린이교통공원이 새로 개원했다는 소식이다. 그동안 부산이나 진주까지 가야만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지역 어린이들에게 큰 혜택일 것이다. 그러나 이 기쁜 소식에 걱정부터 앞서는 이유는 뭘까? 우리나라 어린이교통공원이 예산 부족과 운영상의 문제로 그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놀이기구와 시설은 있지만, 정작 실질적인 교통안전 교육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여전히 한 해 수천 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어 매우 걱정스럽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어린이교통공원이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일본의 성공적인 사례를 통해 그 해답을 찾아보자.국내 .. 2024. 10. 18.
공유 자전거, 편리함 뒤에 숨은 교통사고의 그림자 프롤로그최근 어느 도시에서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자전거가 많은 이들에게 필수적인 이동 수단이 되고 있다. 출퇴근 시간에, 짧은 거리 이동할 때, 심지어 운동 목적으로도 이 자전거는 많은 이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 편리함 뒤에 가려진 문제들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특히 교통안전이라는 중요한 문제 말이다.필자도 아들이 중학생이었을 때 일산에서 충주까지 자전거로 여행한 적이 있다. 서울, 양평을 거쳐 1박 2일 동안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렸는데 그때는 참 좋았던 기억이 많다. 자전거를 타면서 온몸으로 느끼는 바람과 자유로움이 매력적이었다. 그런데, 자전거 도로가 아닌 곳에서 차와 함께 달려야 하는 구간에서는 불안감도 느꼈다. 공유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며 한 번씩 그때 경험이.. 2024. 10. 15.
[보행안전] 보행자 사고, 10월 달 횡단보도가 더 위험하다고? 프롤로그  해가 짧아지는 가을, 특히 10월은 보행자들에게 더 주의해야 할 시기이다. 낮에는 따뜻하지만 저녁이 되면 추워지고 해도 일찍 진다. 이렇게 날씨와 환경이 급격히 변하면서 보행자 사고가 급증한다. 특히 횡단보도는 보행자의 안전을 지켜야 할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도사리는 위험한 곳이 되어가고 있다. 저녁 한적한 시간에는 보행신호인데도 항상 주의를 살피면서 길 건너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1. 보행자 사고, 여전히 많이 발생하는 현실  보행자 사고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교통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2023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망자수 2,551명 가운데 보행자사망자수는 886명으로 최근 10년간 전체사망자수의 약 38.2%를 차지하며 그 가운데 횡단보도 부근에서.. 2024. 10. 9.
[이슈&이슈] 이토록 교통사고가 많은데 전담 공무원이 없다니!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세계적 강국에 올라섰지만, 정작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심각하게 방치되고 있다.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지만, 우리는 이를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매달 300명 정원인 점보제트기가 한 대씩 추락해 전원 사망하는 비상사태와 같지만, 도로 위에서는 태연하게 운전대를 잡고 있다. 교통사고로 인한 희생은 경제발전의 그늘에서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치명적 문제다. 이 글에서는 교통사고의 현실과 문제점을 진단해 보고 그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한다.1. 교통사고가 이렇게도 많은데 무슨 문제라도?교통사고 발생 실태  2023년 교통사고가 약 20만 5천 건이 발생해 사망자수는 2,551명에 이른다. 물론 이는 경찰에 신고된 사고건이며 실제 사고는 약 350만 건이 넘는.. 2024.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