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최근 드라이브스루 매장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편리한 차량 이용 방식과 달리 보행자 안전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다. 보도를 침범하는 차량, 제한된 시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은 보행자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으며, 이에 대한 명확한 법적 지침도 부재한 상태이다. 국토부가 10월부터 관련 지침을 도입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많은 공무원들은 어떻게 보행자 안전시설을 설치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글에서는 현재 문제와 해외 사례, 그리고 국토부 지침에 따른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
1. 드라이브스루 보행안전 위험성 문제
드라이브스루 매장은 차량의 편리성을 강조한 구조지만, 이로 인해 보행자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드라이브스루 차량이 매장으로 진입하거나 나갈 때 보도를 넘나드는 상황이 빈번하며, 이 과정에서 보행자와의 충돌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어린이, 노인, 장애인과 같은 교통 약자들은 빠르게 움직이는 차량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고 발생 가능성이 더욱 크다. 운전자들은 매장에만 집중하여 보행자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사고 위험은 가중되고 있다.
서울 시내의 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는 보도를 걷던 어린이가 차량과 충돌해 골절 부상을 입었으며, 지방의 한 매장에서도 노인이 드라이브스루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사고 사례들은 차량과 보행자가 공존하는 공간에서의 위험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2. 드라이브스루 보행안전 대책 해외 사례
해외에서는 드라이브스루 보행자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도입되어 왔다. 각국의 사례는 우리나라가 참고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된다.
- 미국에서는 드라이브스루 차량이 보도를 넘을 때 속도를 줄이고 보행자를 우선적으로 보호하는 안전구역을 설정하고 있다. 운전자에게는 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조하는 표지판과 차량 진입 시 경고음을 발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 스웨덴은 보도를 넘나드는 차량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 LED 경고등과 방지턱을 설치하여 차량이 보도를 지날 때 강제로 속도를 줄이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 영국의 THINK! 캠페인은 운전자 교육을 강화하고, 드라이브스루 진출입로에서 보행자 보호 표지판을 설치하여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처럼 해외 사례들은 보행자 보호를 위한 물리적 장치와 운전자 인식 개선을 통해 드라이브스루와 보행자의 안전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3. 보행안전 개선 방향: 국토부 지침 반영
2024년 10월, 국토부는 드라이브스루와 같은 차량 진입구역에서 보행자 안전을 보장하는 시설물 설치 지침을 도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많은 공무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물을 설치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개선 방향은 다음과 같다.
1) 보행자 우선 시스템 도입
드라이브스루 차량이 보도를 넘나들 때 보행자를 우선적으로 보호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보도 진입로에 속도 방지턱과 차량 감지 센서를 설치하여 차량이 접근하면 경고음이 울리고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2) 보행자 보호구역 지정
드라이브스루 매장 앞 보도를 보행자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차량이 반드시 속도를 줄이도록 법적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보행자가 안심하고 보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신호등 및 경고 표시 설치
드라이브스루 매장의 진출입로에 신호등과 경고 표지판을 설치하여, 운전자가 보행자에게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고 보행자가 차량의 접근을 미리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4) 운전자 교육 및 인식 제고
드라이브스루 이용 시 운전자의 주의 의무를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보행자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이 필요하다. 운전자가 보행자를 보호하는 문화를 형성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4. 세이프로 한마디!
보행자 안전은 차량의 편리성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 드라이브스루 매장 근처에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운전자들은 반드시 주변의 보행자에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드라이브스루 진입 시 속도를 줄이고, 경고음과 경고등 같은 안전장치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AI 기반의 보행자 사고방지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차량과 보행자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즉각 경고를 전송한다. 주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정확히 작동하며, 기존 교통 시설물과 쉽게 연동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미 여러 지역에서 도입되어 보행자 사고율을 크게 감소시켰고, 이를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보장하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따라서 보행자 사고방지 시스템과 같은 최신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은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한 드라이브스루 환경을 구축하는 필수적 대책이 될 것이다.